JBL BAR 5.1 SURROUND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환호하는 공연장에 길게 늘어선 스피커를 본 적이 있는가? 스피커에 관심을 갖기 전까지 내 눈은 무대 위 아티스트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연 전 리허설을 찾아 음향 장비들을 구경하면서 공연을 기다린다. 무대 앞 열에는 작업실 책상 만한 서브 우퍼가 정렬해 있고, 수십 통의 라인 어레이 스피커가 무대를 꽉꽉 채우고 있는 장관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대단한 스피커들이 눈 앞에 있는데도 신경을 쓰지 못했나 아쉬울 정도다.
이처럼 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장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도처에 있지만 알기 전까지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수만 명이 운집하여 환호하는 가운데, 갑자기 소리가 멈춰버린 정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음향을 담당하는 누군가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어서 빨리 시간이 흐르기만 바라고 있을 지 모른다. 이러한 이유로 프로페셔널 오디오 업계에서는 신뢰성 높은 최고의 브랜드 제품을 우선 고려한다. 이 가운데 JBL은 전세계 대형 페스티벌과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스피커 브랜드로,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는 물론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시네마 스피커와 가정용 홈 오디오 시장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JBL의 역사는 1946년 제임스 B. 랜싱(James B. Lansing)이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랜싱은 미국의 전설적인 오디오 개발자로, 알텍랜싱과 JBL의 설립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랜싱의 손을 거쳐 탄생한 오디오 기술과 제품은 당대 최고의 제품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며, 그 이름만으로 사람들은 환호했다. 오늘날 랜싱의 유산은 JBL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JBL은 랜싱 사후에도 꾸준히 최고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피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JBL에서 출시한 BAR 5.1 SURROUND는 서브 우퍼와 서라운드 사운드바로 구성된다.
홈 오디오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다
COVID-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나 왓챠와 같은 OTT 서비스를 하나 이상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이들 컨텐츠는 수많은 자본이 투입된 만큼 뛰어난 화질과 실감나는 효과음, 그리고 멋진 음악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텔레비전 혹은 모니터의 내장 스피커만으로 컨텐츠를 즐기는 데는 부족함이 있고, 이를 보완하려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했다. 그 가운데 사운드바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성공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기존 스테레오 스피커 구성은 좌우에서 사운드를 출력하면서 풍부한 공간감과 정확한 음상을 만들어 주지만, 그만큼 공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는 아쉽다. 그리고 청음자가 공간에 맞게끔 스피커를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음향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운드바는 쉽고, 편리하다. 사용방법은 전원을 켜고 텔레비전과 연결하여 앞에 놓으면 끝이다. 제품에 따라 사운드 재생 방식은 다양하게 구성되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또한 제품군에 따라 EQ를 조절하거나 입체음향 효과 등을 제공하여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고급 라인업에서는 서브 우퍼를 추가로 구성하여 풍성한 사운드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JBL에서 출시한 BAR 5.1 SURROUND는 서브 우퍼를 추가한 사운드바이다. 모델명을 통해 제품의 컨셉과 성능을 살펴보면, 먼저 바 타입의 5.1채널 구성을 갖춘 서라운드 스피커이다. 서라운드는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사운드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보통 모노, 스테레오, 서라운드, 이머시브 정도로 사운드 재생 방식을 이야기할 수 있다. 먼저 모노는 한 쪽 방향에서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혹은 한 통만으로 구성된 스피커를 떠올리면 된다. 단순한 재생방식인 만큼 별도의 스피커 배치나 고려할 요소는 적지만 그만큼 단조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스테레오는 흔히 볼 수 있는 사운드 재생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좌우로 나누어 소리를 출력하는 것으로, 콘서트 공연이나 스피치 행사에서 무대 양 옆으로 놓인 스피커를 생각하면 된다. 서라운드는 시네마 스피커가 대표적으로,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사운드 재생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러 대의 스피커를 긴밀하게 연결하여 공간 전체에서 실감나는 사운드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다소 복잡한 사운드 처리가 필요한 만큼 검증된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머시브는 음상이 움직이면서 마치 눈 앞에 무언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보다 극적인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원 기획단계에서부터 입체음향을 고려해서 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증가 등의 어려움이 있다.
BAR 5.1 SURROUND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서라운드 사운드 재생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JBL은 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장에서 쌓아온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피커 개발단계부터 최신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만큼 완벽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재생한다. 특히 동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10인치 서브 우퍼 구성을 추가하여 폭발적인 에너지를 즐길 수 있다.

메달 바디에 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쉬운 설치와 편리한 사용 방법
BAR 5.1 SURROUND의 제품 컨셉을 세 가지로 정리했는데, 첫 번째는 쉽다. 텔레비전과 연결하는 구성은 TV의 HDMI ARC 단자와 BAR 5.1 SURROUND의 HDMI ARC 단자를 연결하고, 사운드바와 서브 우퍼에 전원을 연결하면 끝이다. 이 상태에서 BAR 5.1 SURROUND의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도 텔레비전이 알아서 켜지고, 텔레비전의 리모컨으로 전원을 커면 BAR 5.1 SURROUND의 전원이 들어오며, 소리가 출력된다. 사용 방법은 더 쉽다. 리모컨을 통해 볼륨을 조절하고 블루투스 연결, 텔레비전 연결, HDMI 연결 등을 선택하면 된다.
블루투스 페어링은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면 표시등에 페어링이라고 안내되고 음원 소스기기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명이 표시된다. 사운드 설정은 표준 모드와 스마트 모드로 구성되는데, 프리셋 값은 스마트 모드다. 스마트 모드는 풍부한 사운드 효과를 주기 위해 컨텐츠에 따라 설정된 JBL 서라운드 사운드가 적용되어 보다 현장감 넘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표준 모드는 뉴스와 일기예보와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명료하고 전달력 높은 사운드를 강조하여 들려준다. 영화나 공연실황 등의 컨텐츠는 스마트 모드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사운드를 즐기고, 일반적인 TV 컨텐츠는 표준 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기본은 스마트 모드로 되어 있고, 표준 모드를 켜는 방법은 리모컨에서 음소거 버튼을 4초 이상 길게 누르고 이어 + 버튼을 누르면 기본 설정되어 있는 ‘OFF SMART MODE’ 안내 메시지가 사운드바 우측에 표시되면서 기능이 작동한다. 스마트 모드로 돌아가는 방법은 위에 소개한 방법을 한 번 더하면 된다.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BAR 5.1 SURROUND는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오디오 및 전자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라운드 디자인이 돋보이는 멋
BAR 5.1 SURROUND의 두 번째 특징은 디자인으로, 누가 보더라도 멋스럽다. 단정한 무광 블랙 컬러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운드 바 타입 디자인은 어떤 거실에 놓아도 잘 어울린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사운드바 디자인에 라운드 처리하여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거실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어울린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무선 서브 우퍼를 포함한 구성으로 꾸며져, 사운드에 진심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10인치 서브 우퍼는 보기에도 듬직할 뿐만 아니라 충실히 제 성능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무선 서브 우퍼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면, 별도의 앰프 없이 충실한 재생 성능을 들려주어 깔끔한 외관과 함께 편리한 사용성을 모두 보여준다. 특히 서브 우퍼는 무지향성이기 때문에 원하는 공간 어디에 놓더라도 훌륭한 청음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무선으로 작동하는 만큼 사운드바와 거리가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도록 하고 벽체와 붙이지 말고 30cm 정도 떨어뜨리도록 한다. 서브 우퍼 연결상태는 후면 LED 인디게이터를 통하여 색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결 시 녹색 등이 대기 상태에서는 주황색 등이 켜진다.

10인치 서브우퍼는 강력한 출력과 에너지를 갖추고 있어, 멀티미디어 감상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빔 기술로 서라운드를 제대로 즐기다
BAR 5.1 SURROUND는 파노라마 서라운드 사운드를 위해 전면에 5개의 롱 익스커션 드라이버와 측면에 2개의 트위터를 배치했다. 여기에 파워풀한 10인치 서브 우퍼가 더해져, 고음역대 재생을 담당하는 트위터를 제외한 풀레인지 드라이버 5개와 서브 우퍼 1개가 더해져 5.1채널을 구성하고 있다. 모델명의 5.1이 의미하는 바다. 또한 앞서 소개한 스마트 모드는 제품 스스로 사용환경을 분석하여 왜곡 없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재생하는 기술이다. 이는 BAR 5.1 SURROUND에 내장된 측정 마이크를 통해 가능한 것으로, 제품에서 출력되는 사운드의 반사음을 측정하여 이상적인 사운드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고가의 하이파이 스피커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BAR 5.1 SURROUND에서 적용했다는 점에서 놀랐다.
BAR 5.1 SURROUND의 최대 출력은 550W로, 사운드바가 250W, 서브 우퍼가 300W를 출력한다. 출력은 제품이 갖고 있는 힘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일반적인 가정용 스피커가 100W 이하인 제품들이 많다는 점에서 얼마나 여유롭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사운드 음압은 103dB에 달하여 소규모 공연장 및 야외 버스킹 정도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고 있다. 아주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폭넓게 재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밖에 주파수 응답특성은 34Hz부터 20kHz까지 재생하고, 무게는 사운드바가 2.85kg이고 서브우퍼는 10.62kg이다. 편의 기능으로는 에어 플레이2를 지원하고 블루투스 버전은 4.2와 돌비 4K 패스스루를 지원한다.

JBL 브랜드는 오디오 업계 최고의 성능과 제품 신뢰성을 상징한다.
마치 극장처럼 사운드를 즐기다
BAR 5.1 SURROUND의 세 번째 특징은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이다. 지난 3주일 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이다. 스마트 모드를 통해 별도의 EQ 설정 없이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10인치 무선 서브우퍼에서 느껴지는 웅장한 사운드는 온 몸을 휘감는 에너지로 변환하여 떨림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준다. 필자 주변으로 에너지가 팡팡 터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BAR 5.1 SURROUND의 서브 우퍼는 베이스 사운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치 거실에 영화관을 옮겨 놓은 듯한 감동을 준다. 전세계 시네마 스피커 시장에서 JBL은 클립쉬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만큼 몰입도 높은 사운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잘 표현하는 모습이다. 특히 8채널의 스피커를 조합하는 만큼 정밀한 동작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도 이질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작동한다. BAR 5.1 SURROUND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사운드를 제공하면서 무선 서브 우퍼를 기본구성으로 포함하여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3주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청음이었다.
CONTACT |
수입사 | (주)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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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 | 799,000 KRW |
#JBL #BAR 5.1 SURROUND #사운드바 #극장사운드 #서라운드
JBL BAR 5.1 SURROUND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환호하는 공연장에 길게 늘어선 스피커를 본 적이 있는가? 스피커에 관심을 갖기 전까지 내 눈은 무대 위 아티스트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연 전 리허설을 찾아 음향 장비들을 구경하면서 공연을 기다린다. 무대 앞 열에는 작업실 책상 만한 서브 우퍼가 정렬해 있고, 수십 통의 라인 어레이 스피커가 무대를 꽉꽉 채우고 있는 장관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대단한 스피커들이 눈 앞에 있는데도 신경을 쓰지 못했나 아쉬울 정도다.
이처럼 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장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도처에 있지만 알기 전까지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수만 명이 운집하여 환호하는 가운데, 갑자기 소리가 멈춰버린 정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음향을 담당하는 누군가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어서 빨리 시간이 흐르기만 바라고 있을 지 모른다. 이러한 이유로 프로페셔널 오디오 업계에서는 신뢰성 높은 최고의 브랜드 제품을 우선 고려한다. 이 가운데 JBL은 전세계 대형 페스티벌과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스피커 브랜드로,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는 물론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시네마 스피커와 가정용 홈 오디오 시장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JBL의 역사는 1946년 제임스 B. 랜싱(James B. Lansing)이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랜싱은 미국의 전설적인 오디오 개발자로, 알텍랜싱과 JBL의 설립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랜싱의 손을 거쳐 탄생한 오디오 기술과 제품은 당대 최고의 제품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며, 그 이름만으로 사람들은 환호했다. 오늘날 랜싱의 유산은 JBL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JBL은 랜싱 사후에도 꾸준히 최고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피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JBL에서 출시한 BAR 5.1 SURROUND는 서브 우퍼와 서라운드 사운드바로 구성된다.
홈 오디오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다
COVID-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나 왓챠와 같은 OTT 서비스를 하나 이상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이들 컨텐츠는 수많은 자본이 투입된 만큼 뛰어난 화질과 실감나는 효과음, 그리고 멋진 음악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텔레비전 혹은 모니터의 내장 스피커만으로 컨텐츠를 즐기는 데는 부족함이 있고, 이를 보완하려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했다. 그 가운데 사운드바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성공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기존 스테레오 스피커 구성은 좌우에서 사운드를 출력하면서 풍부한 공간감과 정확한 음상을 만들어 주지만, 그만큼 공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는 아쉽다. 그리고 청음자가 공간에 맞게끔 스피커를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음향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운드바는 쉽고, 편리하다. 사용방법은 전원을 켜고 텔레비전과 연결하여 앞에 놓으면 끝이다. 제품에 따라 사운드 재생 방식은 다양하게 구성되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또한 제품군에 따라 EQ를 조절하거나 입체음향 효과 등을 제공하여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고급 라인업에서는 서브 우퍼를 추가로 구성하여 풍성한 사운드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JBL에서 출시한 BAR 5.1 SURROUND는 서브 우퍼를 추가한 사운드바이다. 모델명을 통해 제품의 컨셉과 성능을 살펴보면, 먼저 바 타입의 5.1채널 구성을 갖춘 서라운드 스피커이다. 서라운드는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사운드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보통 모노, 스테레오, 서라운드, 이머시브 정도로 사운드 재생 방식을 이야기할 수 있다. 먼저 모노는 한 쪽 방향에서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혹은 한 통만으로 구성된 스피커를 떠올리면 된다. 단순한 재생방식인 만큼 별도의 스피커 배치나 고려할 요소는 적지만 그만큼 단조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스테레오는 흔히 볼 수 있는 사운드 재생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좌우로 나누어 소리를 출력하는 것으로, 콘서트 공연이나 스피치 행사에서 무대 양 옆으로 놓인 스피커를 생각하면 된다. 서라운드는 시네마 스피커가 대표적으로,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사운드 재생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러 대의 스피커를 긴밀하게 연결하여 공간 전체에서 실감나는 사운드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다소 복잡한 사운드 처리가 필요한 만큼 검증된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머시브는 음상이 움직이면서 마치 눈 앞에 무언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보다 극적인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원 기획단계에서부터 입체음향을 고려해서 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용증가 등의 어려움이 있다.
BAR 5.1 SURROUND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서라운드 사운드 재생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JBL은 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장에서 쌓아온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피커 개발단계부터 최신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만큼 완벽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재생한다. 특히 동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10인치 서브 우퍼 구성을 추가하여 폭발적인 에너지를 즐길 수 있다.
메달 바디에 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쉬운 설치와 편리한 사용 방법
BAR 5.1 SURROUND의 제품 컨셉을 세 가지로 정리했는데, 첫 번째는 쉽다. 텔레비전과 연결하는 구성은 TV의 HDMI ARC 단자와 BAR 5.1 SURROUND의 HDMI ARC 단자를 연결하고, 사운드바와 서브 우퍼에 전원을 연결하면 끝이다. 이 상태에서 BAR 5.1 SURROUND의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도 텔레비전이 알아서 켜지고, 텔레비전의 리모컨으로 전원을 커면 BAR 5.1 SURROUND의 전원이 들어오며, 소리가 출력된다. 사용 방법은 더 쉽다. 리모컨을 통해 볼륨을 조절하고 블루투스 연결, 텔레비전 연결, HDMI 연결 등을 선택하면 된다.
블루투스 페어링은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면 표시등에 페어링이라고 안내되고 음원 소스기기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명이 표시된다. 사운드 설정은 표준 모드와 스마트 모드로 구성되는데, 프리셋 값은 스마트 모드다. 스마트 모드는 풍부한 사운드 효과를 주기 위해 컨텐츠에 따라 설정된 JBL 서라운드 사운드가 적용되어 보다 현장감 넘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표준 모드는 뉴스와 일기예보와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명료하고 전달력 높은 사운드를 강조하여 들려준다. 영화나 공연실황 등의 컨텐츠는 스마트 모드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사운드를 즐기고, 일반적인 TV 컨텐츠는 표준 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기본은 스마트 모드로 되어 있고, 표준 모드를 켜는 방법은 리모컨에서 음소거 버튼을 4초 이상 길게 누르고 이어 + 버튼을 누르면 기본 설정되어 있는 ‘OFF SMART MODE’ 안내 메시지가 사운드바 우측에 표시되면서 기능이 작동한다. 스마트 모드로 돌아가는 방법은 위에 소개한 방법을 한 번 더하면 된다.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BAR 5.1 SURROUND는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오디오 및 전자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라운드 디자인이 돋보이는 멋
BAR 5.1 SURROUND의 두 번째 특징은 디자인으로, 누가 보더라도 멋스럽다. 단정한 무광 블랙 컬러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운드 바 타입 디자인은 어떤 거실에 놓아도 잘 어울린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사운드바 디자인에 라운드 처리하여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거실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어울린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무선 서브 우퍼를 포함한 구성으로 꾸며져, 사운드에 진심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10인치 서브 우퍼는 보기에도 듬직할 뿐만 아니라 충실히 제 성능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무선 서브 우퍼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면, 별도의 앰프 없이 충실한 재생 성능을 들려주어 깔끔한 외관과 함께 편리한 사용성을 모두 보여준다. 특히 서브 우퍼는 무지향성이기 때문에 원하는 공간 어디에 놓더라도 훌륭한 청음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무선으로 작동하는 만큼 사운드바와 거리가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도록 하고 벽체와 붙이지 말고 30cm 정도 떨어뜨리도록 한다. 서브 우퍼 연결상태는 후면 LED 인디게이터를 통하여 색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결 시 녹색 등이 대기 상태에서는 주황색 등이 켜진다.
10인치 서브우퍼는 강력한 출력과 에너지를 갖추고 있어, 멀티미디어 감상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빔 기술로 서라운드를 제대로 즐기다
BAR 5.1 SURROUND는 파노라마 서라운드 사운드를 위해 전면에 5개의 롱 익스커션 드라이버와 측면에 2개의 트위터를 배치했다. 여기에 파워풀한 10인치 서브 우퍼가 더해져, 고음역대 재생을 담당하는 트위터를 제외한 풀레인지 드라이버 5개와 서브 우퍼 1개가 더해져 5.1채널을 구성하고 있다. 모델명의 5.1이 의미하는 바다. 또한 앞서 소개한 스마트 모드는 제품 스스로 사용환경을 분석하여 왜곡 없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재생하는 기술이다. 이는 BAR 5.1 SURROUND에 내장된 측정 마이크를 통해 가능한 것으로, 제품에서 출력되는 사운드의 반사음을 측정하여 이상적인 사운드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고가의 하이파이 스피커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BAR 5.1 SURROUND에서 적용했다는 점에서 놀랐다.
BAR 5.1 SURROUND의 최대 출력은 550W로, 사운드바가 250W, 서브 우퍼가 300W를 출력한다. 출력은 제품이 갖고 있는 힘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일반적인 가정용 스피커가 100W 이하인 제품들이 많다는 점에서 얼마나 여유롭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사운드 음압은 103dB에 달하여 소규모 공연장 및 야외 버스킹 정도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갖고 있다. 아주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폭넓게 재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밖에 주파수 응답특성은 34Hz부터 20kHz까지 재생하고, 무게는 사운드바가 2.85kg이고 서브우퍼는 10.62kg이다. 편의 기능으로는 에어 플레이2를 지원하고 블루투스 버전은 4.2와 돌비 4K 패스스루를 지원한다.
JBL 브랜드는 오디오 업계 최고의 성능과 제품 신뢰성을 상징한다.
마치 극장처럼 사운드를 즐기다
BAR 5.1 SURROUND의 세 번째 특징은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이다. 지난 3주일 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이다. 스마트 모드를 통해 별도의 EQ 설정 없이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10인치 무선 서브우퍼에서 느껴지는 웅장한 사운드는 온 몸을 휘감는 에너지로 변환하여 떨림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준다. 필자 주변으로 에너지가 팡팡 터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BAR 5.1 SURROUND의 서브 우퍼는 베이스 사운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치 거실에 영화관을 옮겨 놓은 듯한 감동을 준다. 전세계 시네마 스피커 시장에서 JBL은 클립쉬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만큼 몰입도 높은 사운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잘 표현하는 모습이다. 특히 8채널의 스피커를 조합하는 만큼 정밀한 동작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도 이질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작동한다. BAR 5.1 SURROUND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사운드를 제공하면서 무선 서브 우퍼를 기본구성으로 포함하여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3주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청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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