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떠나고 싶을 때 JBL TOUR PRO+


JBL TOUR PRO+ 


Editor: 구현모

Photographer: 이선우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JBL은 프로페셔널 오디오 세계에서 ‘최고’를 의미한다. JBL은 지난 75여년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연출하는 최고의 무대에 걸맞은 오디오 장비를 공급하면서 그 성능을 인정받았고, 전세계에 JBL만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미국 영화관의 경우 40% 이상이 JBL 스피커로 설치되었고, 국내에서도 롯데 시네마 월드타워를 비롯하여 센텀시티, 건대점 등의 ‘오닉스 시네마 시스템’에 JBL 스피커가 적용되고 있으며, CGV와 메가박스의 일부 상영관에도 JBL 스피커가 채택되었다. 이처럼 프로페셔널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은 JBL이 이제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넓히고 있다. 완전 무선 이어폰부터 무선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이르는 오디오 제품을 선보이며,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중 이번에 출시한 TOUR PRO+는 오디오의 본질적인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면서, 하이엔드 완전 무선 이어폰이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정을 그리다

완전 무선 이어폰은 편리한 사용성으로 단숨에 전세계 오디오 시장의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았다. 선이 없어 혼잡한 곳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귀에 꽂는 즉시 반응하여 음악감상, 전화통화, 음성비서 호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완전 무선 이어폰은 퍼스널 오디오인 동시에 전자제품으로서 일상의 여정을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TOUR는 이동과 만남 혹은 대화 등이 연속되는 평범한 모습이다. 그리고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TOUR는 열정과 환호,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떠오른다. JBL TOUR PRO+는 일상의 여정이 편리하도록 돕고, 음악이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생생한 현장감을 바탕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가슴 떨리는 에너지를 통해 TOUR PRO+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냈다.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즈 간에 마그네틱 장력 조절이 잘 되어, 넣고 빼는 느낌이 좋다.


TOUR GRADE

JBL TOUR PRO+의 패키지를 보면, 제품 특징이 곳곳에 적혀 있고, CES 2021 Innovation Award와 Red Dot Design Award 2021에서 수상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국제전자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이다.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이래로 1995년부터 라스베가스로 개최지를 옮겨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Red Dot Design Award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로, 1955년부터 디자이너 및 제조업체를 선정해 오고 있다. CES와 Red Dot Design Award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이처럼 TOUR PRO+는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패키지를 열면 투명 플라스틱 안으로 TOUR PRO+의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즈가 보인다.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즈를 꺼내고 완충재를 들면, 제품 보증서와 쿽 스타트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쿽 스타트 가이드에는 TOUR PRO+의 구성품 설명과 첫 연결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어, 처음 사용시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실리콘 이어팁과 윙팁을 교체할 수 있어, 보다 밀착성 좋게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디자인 아이덴티티

JBL TOUR PRO+의 첫인상은 독일 고급 세단이 떠오른다. 충전 케이스 뚜껑과 본체 사이에 다크 실버톤의 크롬 몰딩은 세단 승용차의 도어를 연상하게 하고, 본체 전면에 적힌 JBL 로고는 빛에 따라 은은하게 변화하는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컬러는 은은한 다크실버톤 블랙이며, 후면에 러버 재질로 마감하여 그립감을 높이고 어떤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잘 지지된다. 특히 후면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패드에 접하기 때문에 고정력이 중요한데,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경 쓴 모습이다. 

뚜껑을 열어 내부를 보면, 고급 세단의 바디 피니쉬를 본뜬 것처럼 곡선을 잘 살린 디자인과 컬러톤을 적용하여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도장 마감을 보는 듯한 매력이 있다. 특히 뚜껑이 열릴 때 힌지 반응이 마치 고급 세단의 도어를 여는 것처럼 마그네틱 간에 ‘탁’하며 붙고 떨어지는 정교한 피니쉬가 느껴진다. 또한 깔끔한 폰트로 적힌 TOUR를 전면에 보일 듯 말 듯 배치하여 뚜껑이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보여 지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어버즈 하우징에는 JBL 로고를 넣어, 유저가 보는 재미와 보여지는 즐거움을 주고, 측면에 크롬 몰딩을 적용하여 TOUR를 한 번 더 보여준다. 크롬 몰딩을 경계로 윙 팁을 착탈할 수 있는데, 제공되는 두 가지 사이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교체 방법은 윙 팁에 돌출된 부분을 밀면 되는데, 돌출 부분 아래로 고정턱이 있어 이어버즈와 잘 맞도록 껴준다. 윙 팁은 고정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단단한 외관 디자인을 보여준다. TOUR PRO+의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은 고급스러운 매트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크롬 몰딩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하이엔드 제품임을 드러낸다. 

이어버즈 하우징에는 위 아래 사선 방향으로 마이크가 위치해 있는데, 위는 외부 마이크이고, 아래는 외부 보이스 마이크이다. 두 마이크는 빔포밍 기술이 적용되어 주변소리를 차단하고 보다 명료도 높은 사운드를 수음한다. 또한 실리콘 폼팁을 제거하면 노즐에 내부 마이크가 위치해 소음이 많은 거리 혹은 바람이 심한 곳에서도 깔끔한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 이처럼 세 개의 마이크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TOUR PRO+의 통화품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들려준다. 

기본 구성품은 기본 실리콘 이어팁이 S, M, L 사이즈 3쌍, 둥글고 납작한 실리콘 이어팁이 M, L 사이즈 2쌍, 윙 팁 S, M 사이즈 2쌍, 그리고 USB C Type 충전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이어팁의 선택 폭을 넓혀 각기 다른 귀 모양의 사용자에게 대응했는데, 이어팁에 따라 착용감과 미묘한 음색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둥글고 납작한 M 사이즈가 편했는데, 압박감이 조금 줄면서 음색도 미묘하게 시원해진 느낌이었다. 


프로페셔널 오디오 대표 브랜드, JBL


JBL 시그니처 사운드

JBL TOUR PRO+는 JBL만의 시그니처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밸런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비트감 있는 저음역대와 선명한 고음역대 재생능력을 갖추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하만 타겟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사운드 튜닝은 JBL 브랜드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준다. 그만큼 이번에 출시한 TOUR PRO+는 하이엔드 완전 무선 이어폰에 걸맞은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를 들려준다. 

일단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 어떤 장르의 음악에서도 깔끔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최근 완전 무선 이어폰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거나 특정 음역대에서 음이 무너지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여전히 기본 튜닝에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EQ를 통해서도 좀처럼 전체 밸런스를 잡기 어려움을 겪는데, TOUR PRO+는 하만 타겟을 잘 구현하여, 많은 유저에게 가장 좋은 소리로 인식될 만큼 사운드 밸런스를 잘 잡고 있다. 또한 짧고 깔끔하게 울려주는 비트감 있는 저역음역대 재생능력과 선명한 해상도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사운드를 빌드업하면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충실한 재생능력을 갖추었다. 여기에 착색 없이 깔끔한 JBL만의 사운드는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사용 시간은 이어버즈 단독 사용 시 ANC 기능을 켠 상태에서 6시간, 끈 상태에서 8시간이고 충전 케이스를 통해 최대 32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10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급한 경우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 


안정적으로 편리한 사용

JBL은 음질과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모두 갖추었다. 특히 제품 만듦새와 소프트웨어 지원은 타 제조사와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다. 특히 제품 만듦새와 소프트웨어 지원은 타 제조사와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다. JBL TOUR PRO+는 블루투스 연결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본격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야 한다. 먼저 처음 사용 시에는 자동 페어링을 통해 충전 케이스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기기를 인식해 연결하면 된다. 수동 페어링은 이어버즈를 착용한 뒤(좌우 상관없이) 두 번 탭하면 되는데, 두 번째 탭은 페어링 소리가 날 때까지 누르고 있어야 한다. 

‘MY JBL Headphones’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필자의 경우 iOS에 설치했다. 앱으로 진입하면 제품명과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터치하면 바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주요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메인 화면이 나온다. 첫 화면에서는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을 켜고 끌 수 있고, 주변 소리 제어 기능에서 주변 환경 인식(Ambient Aware)과 톡쓰루(Talkthru)를 사용할 지 정할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 오디오&비디오 기능에서 사용환경에 맞는 블루투스 연결을 선택할 수 있는데,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일반’과 ‘최상의 뮤직 사운드를 지원하는 ‘오디오 모드’, 그리고 로우 레이턴시를 확보할 수 있는 ‘비디오 모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앱 초기화면에서 톱니 바퀴 모양을 누르면 설정으로 진입하는데, 여기서 제스처를 새롭게 지정할 수 있고, 알람에서 사용시간을 정하거나 음악재생과 사일런트 나우(Silent Now) 시간을 배분하여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 참고로 사일런트 나우는 블루투스를 켜지 않고도 노이즈 캔슬링을 작동할 수 있어 음악 감상이 아닌 조용한 환경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방법은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을 동시에 5초 동안 누르면 활성화된다. 또한 다국어 음성 메시지를 지원하여 작동 및 알림음을 한국어로 정할 수 있고 완벽한 착용감 확인으로 착용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듀얼 커넥트(Dual Connect) 기능을 지원하여 이어폰의 왼쪽, 오른쪽이 각각 독립적으로 연결되어, 필요시 모노 혹은 스테레오 중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마치며

그동안 많은 완전 무선 이어폰을 접하고 리뷰했지만, JBL TOUR PRO+는 특별한 제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오디오 본연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충실한 음악 재생능력을 잘 갖추고 있어, 음악 감상이 즐거워졌다. 더불어 안정적인 사용성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출시한 제품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런 장점들로 메인 완전 무선 이어폰보다 더 자주 사용한 제품이 바로 TOUR PRO+였다. 여기에 ANC, 주변 환경 인식과 톡쓰루 등을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일상의 여정을 완벽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 완전 무선 이어폰이 될 것이다. 새로운 완전 무선 이어폰을 고려하는 유저라면, TOUR PRO+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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