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지 않는 헤드폰, 소니 1000XM4

벗지 않는 헤드폰, 소니 1000XM4


소니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사운드 몰입에서 소통까지 경험할 수 있는 ‘벗지 않는 헤드폰’을 지향한다.



소니가 우선 강조한 부분은 사운드 몰입.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는 QN1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여기에최신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온 칩을 추가했다. 덕분에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을 개선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제공할 수있었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헤드폰 안팎에 설치된 듀얼 노이즈 센서가 저음역뿐 아니라 중고음역의 소음까지 감지한다는 것. 수집된 음악과 노이즈를 초당 700회 이상 분석해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사용 패턴과 환경을 감지한 후 주변 소리를 제어한다. 우선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스마트토크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대화를 시작하면 음성을 인식해 음악을 정지하고 주변 소리 듣기 모드로 전환한다. 덕분에 헤드폰을 착용한 채로 편하게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대화를 마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음악이 재생된다.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다. 이는 새로운 정밀 음성 인식기술이 비결이다. 헤드폰에 내장된 5개의 마이크를 통해 오디오 신호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적응형 사운드 제어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자주 방문하는 위치와 주변 사운드 설정을 조절하면 자동으로 장소를 인식하고 노이즈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레벨을 조절한다. 이번에는 착용감지 센서도 달았다. 근접센서와 가속도 센서의 착용감지 기능을 통해 헤드폰을 벗으면 음악을 정지하고 착용하면 음악을 재생한다.

소니 고유의 오디오 기술도 적용했다. 엣지AI 기술을 통해 음악 장르와 악기를 분석하고 업스케일링하는 DSEE Extreme을 새롭게추가한 것. 두 개의 블루투스 기기와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포인트도 지원한다. 이제는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화를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5.0과 함께 SBC, AAC, LDAC 코덱을 지원한다.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더 넓은 이어패드로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킨다. 또한헤드폰 장력을 개선해 전반적인 압력을 줄였다.

한 번 충전해 놓으면 3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38시간까지 음악을 재생한다. 10분 충전으로 5시간까지 쓸 수있는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충전 단자는 USB 타입C. 컬러는 블랙과 플래티넘 실버로 나왔다.

국내 출시는 13일. 가격은 45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9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전용 원목스탠드를 덤으로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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