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NG(초승) : 꽃들에게

The Healing and Melting Voice

초승(CHSONG) 인터뷰


Editor: Jeongeun Song

Photographer: Sunwoo Lee

자료제공: Studio Mos


부끄러운 고백을 먼저 하고 이 인터뷰 기사를 소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아티스트와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고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단지 ‘신인’이라는 단어에만 꽂혀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인터뷰 ‘분량’을 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사실에만 파고들었다. 뭘 물어보고, 뭘 끌어내고, 이제 막 앨범을 낸 아티스트에게서 뽑아낼 수 있는 말 그대로 ‘분량’이 무엇인지, 너무도 비즈니스 적인 마음으로만 접근을 했다는 이야기다.

자, 그런데 실제로 만나서 직접 인사를 나누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강하게 뇌리를 스쳤다. ‘어? 그냥 신인이 아닌 거 같은데?’ 하는 그 동안의 하찮은 경험에서 나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의구심이 마구 솟구쳤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오디오파이가 만난 ‘신인’ 아티스트 ‘초승(CHOSNG)’은 확실히 달랐다. 아니... 왜 이제서야 이런 재능 넘치고 매력 있는 아티스트를 이제서야 소개할 수 있는지, 인터뷰가 끝나고도 한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꼭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분량? 정말 역대 급으로 차고 넘쳤다. 이번에 만난 초승은 이미 광고 음악계에서 ‘탑 클래스’에 속해있는 아티스트였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었다. 혹시 “진짜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딱 한 소절만 부르면 다 알아” 라는 나름의 리스닝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초승의 새 앨범을 들어보길 적극적으로 권한다. 따뜻한 질감의 목소리로 힘든 시기에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이 아티스트의 앨범 전 곡이 금세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돼 있는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초승이 소개하는 그만의 음악적 ‘호수’에 푹 빠질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Q   안녕하세요. 음악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 비사이드(B-SIDE)입니다. 초승님 소개 부탁드려요. 

초승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따뜻함을 노래하는 초승입니다.


Q   초승이라는 활동명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요.

초승 사실 대단한 이유는 없고요, 제가 초승달을 참 좋아하는 이유와 그리고 조승민이라는 본명을 영문으로 표현할 때 제 성인 ‘CHO’를 함께 표현할 방법을 찾다 보니 ‘초승’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어감도 예쁘고, 제 생각과 성향을 잘 표현해주는 거 같아서 정하게 됐답니다.



초승이 지난 11월 17일에 발매한 첫 EP 앨범 '꽃들에게'


Q   지난 11월 17일에 첫 앨범 ‘꽃들에게’가 발매됐습니다. 말 그대로 꽃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고 들었는데요, 초승님이 어떤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인지, 그리고 발매한 앨범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초승 제가 뮤지션으로서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은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이 목소리는 막연히 좋은 목소리라고 표현하기보다 정말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 목소리라고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다양한 색깔의 목소리로 제가 겪어온 다양한 이야기를 리스너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꽃들에게’ 앨범을 기획할 때 제 첫 이야기를 어떻게 전할까 고민이 많았었요. 리스너 분들이 제 음악을 들었을 때 뭔가 더 진솔함을 느낄 수 있게 제 이야기를 잘 풀어보고 싶었어요.

사실 제가 지금 대표님과 만나기 전 까지는 몇 년 동안 일이 잘 안 풀렸었거든요. 잘못된 계약으로 인해 마음 고생도 무척 심했기도 했고... 그리고 저처럼 음악 하는 분들, 또는 예술 하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봤어요. 감수성이 풍부한, 쉽게 상처받을 수 있는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 않게 담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로’라는 키워드를 저절로 중심에 놓고 앨범을 준비하게 됐어요. ‘꽃들에게’ 앨범은 이 키워드에서 파생된 곡들을 다양하게 수록한 곡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뮤직비디오가 선 공개된 ‘호수’를 비롯해 총 5개의 곡이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곡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초승 첫 곡은 ‘잘자’인데요, 주변에 잠을 못 자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독자 분들도 혹시 새벽에 잠 못 자면 너무 힘들지 않으신가요? 저도 잠을 잘 못 자면 다음날 너무 짜증이 날 정도로 힘들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잠자리를 설치는 분들에게 ‘잘자’라는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곡을 쓰다 보니 ‘잘자’ 라는 단어가 너무 예쁘게 들리더라고요. 그 사람의 하루의 안녕을 기원하는 최고의 인사랄까. 혹시 잠을 설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곡을 기분 좋게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은 ‘달빛 아래 우리는 모두’라는 곡이 있는데요, 제가 넷플릭스 중독자인데, 넷플리스에 ‘문라이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를 보고 확 와 닿았던 장면을 보고 쓴 곡이에요. 이 영화는 소수자 중의 소수자인 가난한 흑인 부부의 아들이 주인공인 영화인데요,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청소년기를 지나 게이의 삶을 사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예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것들로 인해 생기는 손해와 좌절을 감각적이고 너무 처절하지 않게 담아낸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영화의 한 장면에서 주인공의 할머니가 “흑인이든 백인이든 우리는 달빛 아래서 모두 블루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잠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제게 큰 영감을 줬어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요인들로 인해, 혹은 출발점이 달라서 차별을 받았던 힘든 이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줬다고 할까요? 우리는 조금씩 다르고 같은 출발을 할 수 없지만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게 느껴졌어요. 힘들면 잠깐 쉬어갔으면 좋겠다는, 혹은 벅차면 좀 쉬어 가자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만든 노래입니다.

이어서 ‘내게 가까이 붙어 걸어줄래’라는 달달한 곡이 있는데요. 시작의 설렘을 담은 곡이에요. 9월에 디지털 싱글로 선 공개됐고 참솜(CHAMSON)의 기덕님이 작곡하시고, 제가 작사한 노래예요. 무언가를 시작하는 설렘에 대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시작은 초승이라는 뮤지션이 자기만의 음악을 시작하는 설렘일 수도 있고 혹은 연애를 시작하는 설렘의 감정을 느끼는 제 나이 또래의 감정을 담을 수도 있는 그런 노래입니다. 다음은 ‘호수’인데요, 기덕님이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해주셨어요. 처음에 이 노래의 데모를 들었을 때 너무 제가 부르고 싶다고 선택한 곡이에요. 듣자 마자 웃음이 절로 나는 곡이었다고 할까요. 정말 제 것으로 만들고 싶은 노래였어요. 이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인데,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처절하게 슬퍼하는 내용이 주가 돼요. 하지만 최대한 부드럽고 담담하게 부르려고 했어요. 이 노래의 뮤비가 유튜브에 공개되고 어떤 분이 댓글로 ‘뮤비는 바단데 제목은 호수네’하고 달아주셨는데 이거에 대해 해명을 하자면 이 노래의 감정선을 풀어내기에 바다가 호수보다 영상에 담겼을 때 훨씬 느낌이 좋더라고요. 댓글에 대한 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웃음)



'호수'의 뮤직비디오 한 장면 (출처: 유튜브 워너뮤직코리아)


마지막으로 앨범 명이 들어가 있는 ‘아파하는 꽃들에게’입니다. 사실 이 곡이 가장 먼저 나왔고, 제가 가장 애정 하는 곡이에요. 들으면 감정이 우울해지고 뭉쳐지면서 마음이 좀 아프다고 해야 할까... 제가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오랫동안 가르쳐왔는데요, 워낙 힘든 길을 선택한 친구들이다 보니 아이들이 좌절감이나 상실감에 학생들이 빠지면서 무너지지 않을까 참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살다 보면 주저 앉을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너희는 아직 어리기에 조급해 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해보자.” 이런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들을 전하고 싶어서 쓰게 된 노래입니다. 제가 힘들었을 때는 그런 이야기를 해준 사람이 없어서 속상했거든요. 제 이야기가 듬뿍 담겨 있기에 들으면 가장 아프지만, 또 그만큼 큰 메시지를 담았기에 가장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곡이에요.


Q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초승 너무 뻔한 답과 현실적인 이야기가 있어요. 뻔한 답은 친언니 친구가 고등학교 축제 때 노래를 해달라고 해서 원래 무대에 오르기로 한 분의 대타로 서게 됐어요. 그때는 제가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막상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내려올 때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에서 큰 희열을 느꼈어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그렇게 음악을 좋아하게 돼서 진로를 결정하자고 보니 제가 고3이더라고요... 저도 그저 인 서울을 목표로 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는데 결국 큰 결심을 하게 됐어요. 실용음악학원을 등록하고 실용음악과를 목표로 하게 된 거였죠. 고3 딸의 갑작스러운 결심에 부모님의 반대도 정말 심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선생님 복이 있었는지 처음 등록했던 실용음악학원의 선생님과 이런 저런 상담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태도, 감정이 정말 진지하게 많이 바뀌었어요. 실력도 많이 늘었고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원하던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답니다.





Q   고 3때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초승 정말 열심히 했고 운도 좋았던 것 같아요. 학업을 하면서 부업으로 노래를 했는데 수입도 쏠쏠한 걸 보고 부모님께서도 “쟤가 음악 한다고 굶어 죽을 애는 아니구나”하고 인정을 해주셨는데 그 때도 참 기뻤습니다.


Q   졸업 후 앨범을 내기까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초승 주로 광고 음악 녹음을 많이 했어요. 독자 분들도 아실 만 한 광고라면 숙취해소제 ‘상쾌환’ 아시죠? 그 광고 마지막에 ‘상쾌환~’하는 여자 목소리가 제 목소리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영화관용 광고 음악에도 참여를 했는데 씨스타의 효린씨랑 애프터스쿨의 나나씨가 모델로 나오셨던 ‘미샤’ 광고 음악에도 제 목소리가 있고, 아! 유튜브에서 1,100만 뷰를 기록한 LG 스마트폰 ‘VELVET’의 글로벌 광고 ‘An Era of New Elegance’의 음악에도 참여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Q   곡을 쓰실 때 어디에서 영감을 많이 얻으시나요?

초승 제 보물 1호가 메모장인데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정말 소중한 <!--[if !vml]--><!--[endif]--><!--[if !vml]--><!--[endif]-->물건이에요. 순간순간 갑자기 생각나는 것들을 매일매일 어떻게든 몇 줄이라도 메모장에 적는 게 제 습관인데요, 그 메모장의 내용들을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 되돌려보면서 그 메모를 했던 감정을 꺼내보고 곡으로 만들어 낸 적이 많아요. 날것의 생각과 감정들은 음악을 만들 때 정말 좋은 재료들이 되거든요.



초승과의 인터뷰는 거리두기 2단계 이전 안양의 한 까페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됐다.


Q   이번 앨범의 곡들을 살펴보면 ‘위로’라는 키워드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청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가사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작사를 하실 때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초승 가사도 당연히 제가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인데요, 너무 멋 부리지 않으려고 하는 게 목표예요. 영어 가사를 최대한 안 쓰려고 하고 제목도 되도록 한글 제목으로 지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물론 영어 발음이 주는 색 다른 무드나 발성적인 장점들도 잘 알고 있지만 그 만큼 인위적인 멋을 부리는 느낌이 들어서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좀 더 친근하게 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한글가사를 고수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한글에는 참 예쁜 말들이 많다는 생각도 하게 됐어요.쓰는 부분인데요, 너무 멋 부리지 않으려고 하는 게 목표예요. 영어 가사를 최대한 안 쓰려고 하고 제목도 되도록 한글 제목으로 지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물론 영어 발음이 주는 색 다른 무드나 발성적인 장점들도 잘 알고 있지만 그 만큼 인위적인 멋을 부리는 느낌이 들어서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좀 더 친근하게 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한글가사를 고수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한글에는 참 예쁜 말들이 많다는 생각도 하게 됐어요.


Q   어린 시절에 특별히 좋아하던 뮤지션이 있다고 들었어요. 

초승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성시경씨를 정말 좋아해왔어요. 특히 성시경씨의 음악을 정말 좋아해요. 친하게 지내던 오빠가 성시경씨를 좋아해서 접하게 됐는데 보이스가 뭐랄까요, 세상 달달한데 세상 애잔한 느낌? 거기에 젠틀하면서 스마트한 분위기와 그 특유의 여유로움도 좋아했고 여러모로 닮고 싶은 게 많은 분이에요. 성시경씨가 여러 여가수 분들과 듀엣을 하셨는데, 그 가수 분들 중에 권진아씨랑 같이 하셨던 ‘잊지 말기로 해’라는 노래가 참 느낌이 좋더라고요.


Q   그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성시경씨와 꼭 같이 해보고 싶은 노래는? 

초승 성시경씨가 2011년에 내신 정규 7집 앨범에 수록된 ‘태양계’라는 곡을 커버한 적이 있었어요. 커버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성시경씨도 그 커버를 보신다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 곡으로 같이 듀엣도 해보고 싶고요.


Q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ON and OFF’라는 예능프로그램 제목처럼 ‘OFF’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참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초승님은 OFF때 어떤 사람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초승 주로 술잔을 잘 꺾어왔는데요(웃음). 앨범 준비하면서부터는 되도록 자제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완전 집순이에요. 냉장고의 재료들을 보고 어떤 요리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요. 요리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저녁에 별일 없으면 슬금슬금 나와서 지인들과 목을 축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굉장히 즐깁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눈 대화들이 음악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썸 타 본지도 좀 오래 돼서... 연애의 감정들을 노래에 담을 때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한 간접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Q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에게 2020년은 여러모로 어려운 해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시국에 앨범을 발표한다는 결정이 여러모로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발매하신 앨범에 대한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초승 앨범 준비 단계에서부터 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사실 나온 결론의 대부분은 상황을 보자, 어떻게 될지 보자가 대부분이었죠. 라이브 공연 연습보다는 곡 작업 시간이 오히려 많아서 앨범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긴 했는데, 아무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강구 중인데요, 유튜브와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자주 하면서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들고자 합니다.

또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내년에는 싱글을 자주 낼 계획이에요. 참, 제가 다양한 커버곡들을 불렀거든요. 특히 과거에 인기가 많았던 가요, 예를 들면 이문세 선배님의 ‘옛 사랑’, 김광진 선배님의 ‘편지’와 같은 곡들인데요, 너무도 대단하신 분들의 곡을 커버한 거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더라고요. 내년에는 이런 가요 커버도 많이 해서 좀 더 가깝게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초승님의 팬 분들과 비사이드 독자 분 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초승 먼저 긴 인터뷰 읽어주신 독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들여서 준비한 앨범의 곡을 들으셨을 때, 제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공감을 하시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통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제 이름 많이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즐거운 음악 감상 하시면 좋겠습니다.

팬 분들은 그저 사랑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많이 응원해 주신 거 다 기억합니다. LG 광고음악을 통해 저를 접하신 미국에 계신 팬이 계신데, 정말 정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꼭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내년에는 싱글앨범을 자주 발매해서 인사드릴 계획이에요.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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